[춘천시뉴스] [춘천, VFX로 미래를 열다] K-콘텐츠의 꽃 VFX, 춘천에서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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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은 단순한 문화적 현상을 넘어 경제적 및 산업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OTT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한국의 뛰어난 VFX 기술도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VFX 산업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방 인재들의 수도권 이주를 가속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산시는 과거 VFX 기업을 유치하고 영화 후반 작업 인프라 강화를 시도했으나, 대부분 수도권 인재에 의존해 지역 인재 고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운영 안정성 확보와 기대했던 성과 달성에 실패했다. 이 사례는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지역 산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며,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교훈을 제공한다.
이러한 시사점을 바탕으로 춘천시는 VFX 산업 유치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최근 춘천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VFX 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춘천 캠퍼스 등에서 다수의 영상 관련 전공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는 점은 춘천의 큰 강점이다. 춘천의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들은 기업의 요구를 반영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VFX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도 고급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은 여전히 서울과 수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서울 및 수도권 기업들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높은 급여 수준 때문이다. 춘천시는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처우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춘천시는 재직 근로자 지원 사업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숙소 지원 및 월세 보조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혜택은 서울과 다른 지방에서 근무하는 고급 인재들이 춘천으로 이주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이다.
아울러 VFX 업계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춘천으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분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진취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함께 지역 인재 채용에 대한 장려금, 인프라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영화 프로젝트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므로, VFX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간 협력을 유도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적이다.
춘천시가 VFX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 근로자, 지역 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고, 춘천에서 일하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VFX 산업이 안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춘천시는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VFX 산업의 발전은 춘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 산업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춘천에서 VFX 산업이 꽃을 피운다면, 이는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공적인 미래를 이끌어갈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K-콘텐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VFX가 춘천에서 만개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여는 그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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