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 인구 2만1,000명 아래로…2만명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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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말 기준 2만621명 집계 1년 전보다 435명 줄어
최근 5년 연평균 428.6명 감소 2년 내 2만명 붕괴 가능성
【양구】군부대 해체와 청년층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양구군 인구가 2만명 붕괴 위기에 처했다.
양구군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장학금 지급,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양구군 인구는 2만621명으로, 역대 최저점을 찍었던 2006년 말 2만1,269명보다 648명 적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구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양구군 인구는 435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2만2,285명이던 양구군 인구는 2015년 2만4,089명까지 늘었지만 2016년 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더욱이 2019년 국방개혁 2.0에 따라 군부대 해체가 본격화 되며 2년 만에 1,000명 이상이 감소하기도 했다.
최근 5년 간 연 평균 428.6명의 인구가 감소, 지역에서는 향후 2년 이내에 2만명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군부대 해체에 따른 군인 및 군인 가족들의 이주, 교육과 일자리 등을 이유로 한 학생과 청년 층의 이탈이 꼽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 양구지역 20대 수는 2,216명으로 2023년보다 199명이나 줄었다.
군은 가족센터와 도서관, 실내놀이터 등 생활 인프라 조성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등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고속화철도 역사 주변 활성화사업 등을 통한 거주환경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 인구 감소 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시 청년들에게 양구의 이점을 알리면서 정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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