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속보]나경원, 이재명 광주 反탄핵 집회 '악마' 지칭에 “악마의 눈에 악마가 보여…민주당이 악마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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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이 광주까지 국민들을 불러들인 것 아니겠나"

◇1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악마'라고 지칭한 데 대해 "악마의 눈에 악마가 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국회 정상화, 재판 정상화"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이어가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판사 출신으로 초임 판사 시절, 저의 꿈은 헌법재판관이 되는 것이었다. 그때 제가 생각한 헌법재판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가장 존경받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지금 헌재의 재판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악마라고 한 이 대표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가장 반민주적인 망발"이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을 악마로 폄훼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인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7. 연합뉴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이재명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급하긴 급한가보다.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스스로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고 일갈했다.

나 의원은 "광주 시민들의 분노,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타오르는 탄핵 반대 집회의 열기는 무엇을 의미하겠나? 왜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나?"라고 되물으며 "이재명 민주당이 광주까지 국민들을 불러들인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또 "당선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운동, 대선불복, 29번의 사기탄핵, 23개의 정쟁 입법독재, 예산독재까지. 이들은 오로지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결국, 이재명 민주당의 의회독재의 민낯이 드러나고, 내란몰이 사기탄핵, 수사권없는 공수처의 불법·편법 수사,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편향 졸속 답정탄핵 재판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헌법 가치와 법치가 파괴될 위기에 몰리자 국민들이 광주까지 찾아가 아직도 민주당에 속고 있는 국민들께 호소하러 간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나 의원은 "전과 4범에 국회와 제도를 악용해 개인범죄를 방탄하고, 위장 우클릭,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의회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탄핵, 내란선동으로 정권 찬탈을 획책하는 이 대표의 민주당이야말로 이 대표 말대로 악마 집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라면서 "즉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반환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왼쪽 사진), 반대(오른쪽 사진)하는 집회가 각각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더해 "헌재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대본 운운'하며 재판의 신뢰 위기를 가중시키지 말고, 남은 재판만이라도 공정하게,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하길 바란다"면서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파괴하고, 직권을 남용하며, 국민을 배반하고, 국익을 훼손해 온 이들을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외치는 국민들을 악마라고 하는 이재명 민주당의 조기대선 정권 찬탈 시나리오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거짓말 전과자 이재명의 대한민국을 원하나? 민노총이 좌우하는 나라를 원하나? 북·중·러와 가까이 지내자는 나라를 원하나? 카톡도 검열하는 전체주의 국가를 원하나?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원하나?"라고 열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미래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다.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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