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인제라이딩센터 운영 활성화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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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군의회에서 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 부결 파장
의원들 “예산 집행 문제 해결 및 사무실 위법사용” 등 거론
군 “라이딩 축제 개최 및 초급 교실 등 수익 다변화 모색”
【인제】전국의 자전거·오토바이 라이더들을 위해 인제군 상남면에 구축된 인제라이딩센터의 운영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
인제군의회는 17일 인제라이딩센터(이하 센터) 및 두바퀴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을 부결했다. 군의회는 센터 민간위탁 중 예산 집행 문제와 성과 평가 부족, 사무실의 위법적 사용 등을 지적했다.
인제군이 센터 계약기간인 4월 이전까지 대안을 찾지 못하면 직영 또는 운영자 재공모, 센터의 폐쇄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춘만 군의장은 “이전 보조금의 부적정 사용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고 재계약 동의를 구하는 것은 절차 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춘식 의원은 “미산 고로쇠축제, 마의태자 축제 등 지역의 특색있는 축제와 생활체육을 연계시키거나 센터 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단순한 스포츠 시설을 넘어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그란폰도대회 기간을 제외한 수익 방안, 지나친 군비 의존에 대한 대책, 비품 전수조사 필요성 등도 따져 물었다.
인제군은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의 대안을 찾는다는 입장이다. 라이딩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연간 5억원 가량이 소요되며 지난해 1억4,000여만의 수익을 냈고, 향후 수익을 다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 초기 운영의 절차를 잘 모르던 주민들과 지금까지 노력해 점차 안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크고 작은 라이딩 축제와 초급자 교실 등을 통해 추경 예산 확보 및 센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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