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정선군이 공무원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도내 최초로 재택근무 등 워케이션을 도입한다.

정선군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정선군지부는 지난 17일 ‘2024년 공무원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공무원의 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0~2세 자녀를 둔 경우 주1일을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재택근무제 및 워케이션제도를 도입,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최승준 군수와 유명선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저연차 직원들의 주거 안정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신축하거나 빈집 리모델링, 임대숙소, 아파트 구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 숙소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선군은 정선읍 북실리 일원에 기숙사로 활용할 연립주택을 신축중이며, 올 연말 준공하면 남·녀 직원 각 10명씩 20명이 입주하게 된다. 또 북평면에 청년임대아파트 매입 등을 통해 숙소를 마련하고, 고한 사북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한 사북사랑채에 5세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중이다.

군과 노조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인사제도 개선과 후생복지 증진에 대해서도 협의안을 마련했다.

최승준 군수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노사가 상생 협력하고, 직원들의 근로 환경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즐거운 직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