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드림랜드 부지 활용에 플랜B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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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역 도의원 간담회서 난항 겪는 '드림랜드 활용' 집중 논의
"원주국제공항 승격 강원자치도 관점 변화 시급…산업적 측면 강조해야"

◇원주지역 도의원 초청 긴담회가 19일 오후 10층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강수 시장과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등이 첨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허남윤기자◇원주지역 도의원 초청 긴담회가 19일 오후 10층 시청 대회의실에서 원강수 시장과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 도의원 등이 첨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허남윤기자

【원주】속보=원주시와 강원개발공사(강개공)의 부지 사용료 문제로 답보 상태인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방안(본보 2024년 7월1일자 11면 보도)에 대해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오후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지역 도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은 "옛 드림랜드 부지 사용료 문제로 수년째 활용방안에 대한 진척이 없는데 양쪽 모두 사업 의지가 없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안타깝다"며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기보다 새로운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시는 드림랜드 부지 26만9,620㎡ 중 14만7,290㎡에 지방정원과 휴양림 형태의 힐링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강원개발공사에 부지 무상 사용을 요청했지만, 공사 측이 감정가의 2.5%에 달하는 연간 5억원 사용료 부담을 회신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류인출 의원은 "강원자치도가 도민의 재산을 강개공에 출자하는 조건으로, 부지 활용계획서를 검토한 후 이를 결정해야 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요구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도 집중 논의됐다.

최재민 도의원은 "강원자치도 입장에서 원주국제공항 승격 논의는 양양국제공항에 밀릴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도가 공항정책을 단순히 관광 수요 충족에서 교통과 화물 수송 등 산업적인 측면으로의 확대가 요구된다.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힘을 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강수 시장은 "드림랜드 부지 활용과 관련해 강개공이 수용 가능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해결 방안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원주국제공항 승격은 시민의 염원으로 실현가능한 문제인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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