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응급환자 위해 양구~춘천 국도 4차선 확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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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양구 응급환자 1,319명
이중 469명이 타지역으로 이송돼
춘천~양구 도로 응급환자 이송 어려워
양구군, 4차선 확장 관철 위해 총력

【양구】춘천과 양구를 연결하는 국도 46호선이 비좁아 주민들의 불편 및 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양구 공리~춘천 추곡을 연결하는 국도 46호선 9㎞ 구간은 교량 6곳과 터널 5곳으로 이뤄진 2차로로 설치돼 있다. 이 도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대체도로로 이용되며 고속도로의 정체가 빚어지는 주말과 여름 성수기 때마다 몰려드는 차량들로 북새통이 된다.

특히 양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춘천을 비롯한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주요 도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굴곡이 심하고 비좁아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양구소방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양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는 1,319명 중 469명이 춘천 등 타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10명 중 4명이 국도 46호선 등을 이용해 큰 병원으로 옮겨진 셈이다.

양구소방서 관계자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춘천과 수도권 등의 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할 경우가 많은데 비좁은 국도로 인해 애를 먹는다”며 “이동 중에 서행하는 대형 차량이라도 만나면 앞지르기를 하기도 힘들어 애를 태울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양구군은 강원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그리고 정치권에 국도 46호선 양구~춘천 구간 4차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양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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