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지아 "조부의 역사적 과오 사죄…일제강점기 취득된 재산이라면 국가에 환수돼야&#03…

본문

이지아 부친, 형제들과 350억원 규모 땅 상속 분쟁 중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가족 재산이나 토지 분쟁도 전혀 알지 못해…무관해"

◇배우 이지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7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이지아가 조부의 친일파 논란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사죄의 뜻을 표했다.

이지아는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조부의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그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지아의 아버지 A씨가 형제들과 350억원 규모 땅을 두고 상속 분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A씨와 형제들이 친일파 故 김순흥의 자녀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8년에 방영한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두루미 역을 맡았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SBS 《펜트하우스》 시즌 1, 2, 3에 심수련, 나애교 역으로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2007년 MBC 연기대상 인기상, 여자 신인상,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신인연기상, 2020년 SBS 연기대상 중장편드라마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펜트하우스)을 수상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243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