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길에 쓰러져 있던 주민 구한 양구군산림조합 직원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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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과장·김종선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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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양구군산림조합 직원들이 길에 쓰러져 있는 50대 주민을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김미라(48) 과장과 김종선(47) 주임.
김종선 주임은 지난 13일 오후 7시50분께 운동을 하기 위해 김미라 과장의 집으로 가던 중 양구읍의 한 주유소 앞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에 김 주임은 A씨의 의식 여부를 계속 확인했고, 의식이 돌아온 A씨는 “괜찮아졌으니 가도 된다”라는 말을 해 김 주임은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운동이 끝나고 김 과장과 김 주임은 걱정이 돼 다시 가 보니 A씨가 구토를 하고 있는 것을 목격, 양구성심병원 응급실로 직접 이송했다. A씨는 당시 뇌진탕 증세가 오고 얼굴이 부었지만,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날이 어두워져 쌀쌀해진 상황이라 자칫하면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양구군산림조합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과장과 김 주임은 “우리의 이웃들이 쓰러져 있었던 만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좋은 일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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