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강릉 구정면 신규 확장 도로,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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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1리 왕복 2차로 도로, 왕복 4차로로 확장돼
확장 후 과속 차량 늘어 주민들 불안감에 시달려
강릉시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위해 경찰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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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 구정면 학산1리 구정보건지소에서 학산교회 1.24㎞ 구간이 4차로로 확장된 후 과속 차량들이 늘어나며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학산1리 구정보건지소에서 학산교회 1.24㎞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
하지만 도로가 확장된 후 과속 차량이 많아졌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실제 해당 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였음에도 23일 찾은 이 구간의 운행 차량들은 제한속도 보다 빠르게 주행하고 있었다. 도로가 넓어진 데다 차량도 적고, 신호등도 점멸등으로 운영되는 허점을 이용한 운전자들은 제한속도를 무시한 채 과속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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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문에 주민들은 도로 곳곳에 서행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석교 학산1리 이장은 “화물차들이 많이 다니는데 단속 장비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속을 하고 있다”며 “벌써 사고도 몇차례 발생했다. 봄이 되면 주민들이 농기계도 몰고 다닐텐데 단속 장비 설치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횡단보도도 한 곳 밖에 없어 무단횡단의 위험성도 크다. 횡단보도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안함을 알고 있다”며 “과속 단속 장비 등 교통 시설 설치를 위해 강릉경찰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다음 달 초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장비 설치 조건에 부합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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