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번주에 기름 넣으세요” 강원지역 기름값이 19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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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 도내 휘발유 및 경유 평균 판매가
전주보다 ℓ당 1.82원, 1.01원 각각 하락
국제유가 상승 영향 이번주는 오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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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기름값이 19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6∼20일)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1.82원 내린 1,741.58원을 기록했다.
도내 휘발유값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 1,600원을 넘긴 이후 18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1월 셋째주에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00원을 넘겼다. 지난해 8월 셋째 주 이후 21주 만이었다.
경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1.01원 하락한 ℓ당 1,607.4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며, 2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원 내린 1,726.9원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원 낮은 1,593.1원이었다.
지난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 내 송유관 시설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과 미국 한파에 의한 석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2달러 오른 78.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86.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92.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기름값은 지난주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하락세가 둔화하거나 오를 가능성도 있다”며 “휘발유가 경유보다 가격 상승 압력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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