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차 춘천고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2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경수 총동창회장,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정광열 도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춘천고 총동창회(회장:김경수)가 동창회관 내에 ‘한승수 UN 기념관’을 건립한다.

춘천고 동창회는 지난 22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한장수 전 교육감, 류종수 전 춘천시장, 이경주 춘천고 교장, 이상철 신임교장, 김용갑 춘천시의원 등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8차 정기총회을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경수(호반의료재단 이사장·49회) 총동창회장이 춘천시 삼천동 788번지(660㎡) 부지를 동창회에 기증하며 동창회관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당 부지는 인근에 호반의료재단과 성수고 이전 예정지, 대규모 아파트 건설 예정지 등이 위치해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김경수 총동창회장은 이날 연임이 확정됐으며, 동창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추대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동창회관 내 ‘한승수 UN 기념관’ 건립계획이 공식 발표됐다. 한승수 UN총회의장단협의회 의장은 춘천고 27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와 UN총회의장을 역임했다. 총동창회는 기념관을 통해 한승수 의장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춘천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2024년도 기금 모금액 중 5,000만 원을 동창회관 건립기금으로 기부하는 전달식도 열렸다.

김경수 총동창회장은 “30~40년 전 춘천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 춘천고 덕분에 사업 성장을 이뤘고, 받은만큼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부지를 기증하게 됐다”며 “동창회관 건립은 총동창회의 핵심목표이자 춘천고 ‘100년의 꿈’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경호 교육감은 “춘천고의 노력이 올해 우수한 입시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춘천고뿐 아니라 강원도 학생들의 학업 성과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을 최고의 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춘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서 지역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68차 춘천고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22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김경수 총동창회장, 신경호 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정광열 도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