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양양군주민소환투표 32.25%, 개표 요건 미충족으로 개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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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가 개표 요건 미충족으로 개표 자체가 불발됐다.
26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수환투표에서 총 투표인수 2만4,925명 가운데 총 8,038명이 투표에 참여해 개표 요건인 ‘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 투표’에 충족하지 못 해 투표함을 개봉하지 않는는 것으로 확정했다.
전체 투표율은 지난 21, 22일 치러진 사전투표율인 14.81%와 합해 종합 32.25%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주민소환제가 도입된 가운데 도내에서는 2012년 김대수 삼척시장의 주민소환 무산에 이어 김진하 양양군수도 투표까지 실시됐지만 소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치러진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는 지난해 9월 김진하 양양군수가 여성민원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김 군수에 대해 주민소환을 추진하면서 실시됐다.
언론보도 이후 군수실, 자택, 군청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비롯해 소환 등 경찰수사를 받은 김진하 군수는 지난달 2일 금품수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같은 달 24일 기소됐고 이달 27일 첫 재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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