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강원지역 기름값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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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넷째 주 도내 주유소 휘발유값 ℓ당 3원 내려
경유 판매가격도 1주일 새 3.29원 하락

강원지역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27일)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3원 내린 1,738.5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604.13원으로 전주보다 3.29원 떨어졌다.
도내 기름값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 1,600원을 넘긴 이후 18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오다가 이달 셋째 주 상승세를 멈췄다.
전국 기름값 또한 3주 연속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는 1주일 새 ℓ당 4.2원, 4.1원 각각 내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1.7달러 내린 76.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83.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9.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모두 내려 국내 가격도 하락했으며, 다음 주에도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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