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뉴스] “횡성 75세 초등생, 친구야 학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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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학습 프로그램인 횡성소망이룸학교 입학식
신입생 35명 평균 연령 75세...초·중 학력 인정 과정



평균 연령 75세인 초등생들의 향학열이 뜨겁다.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인 횡성소망이룸학교는 4일 횡성군 평생학습관 다목적 강당에서 입학생, 재학생, 문해교사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입학식 및 개강식”을 열었다.
올해 신입생은 초등 20명, 중학 15명 등 모두 35명으로, 재학생 38명을 포함해 73명 학생들이 소망이룸학교에서 기초 문해 교육부터 초등, 중등 학력 인정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을 수행한다.
올해 신입생 평균 연령은 75세이다.
가장 어린 65세부터 최고령자인 88세까지이다.
이들 학생들은 초등 주 2시간 3회, 중학 과정 주 4시간 3회에 걸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학교정규 수업과 동일한 수업을 받는다.
1년 동안 학습과정을 이수하면 상위 단계로 진급하고, 교육청에서 학력 인정도 받는다.
횡성읍은 올해 새로 준공한 횡성지구대 옆 365 채움관, 둔내면은 태성도서관, 강림면은 치악산 작은도서관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2015년 운영을 시작해 올해 11년째를 맞은 횡성소망이룸학교는 2017년 1회 졸업을 시작으로 초등 9회차, 중학은 4회차 졸업식을 갖고, 개교후 초등 119명, 중학 68명 등 모두 187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 성인문해학습에 기여해 왔다.
수강생들은 “배운다는 것 자체가 즐겁고, 날마다 새로운 세상”이라며 활짝 웃었다. 횡성=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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