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봄 농구가 보인다’ 원주 DB, 6강 PO 향해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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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정관장과 3게임 차이
현 승률 유지하는 경우 PO진출 가능성 높다는 분석

◇DB 상승세의 주역으로 꼽히는 오마리 스펠맨. 사진=KBL제공

원주 DB가 오마리 스펠맨, 정효근 등을 수혈하며 6강행 플레이오프(PO) 확정을 앞두고 스퍼트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위 LG를 잡으며 19승22패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1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7위 정관장(16승25패, 승률 0.390)과의 격차를 3게임으로 벌리면서 6강 PO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었다. 5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2승18패)와 3경기 반 차를 뒤지고 있는 DB는 비슷한 승률(0.463)을 이어갈 경우 무난히 PO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김주성 감독은 그동안 DB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골밑 수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정효근, 강상재, 스펠맨을 안으로 좁히며 LG의 에이스 빅맨 마레이를 꽁꽁 묶었다. 그 결과 마레이는 9득점(야투율 33%)로 부진했다.

달라진 수비 전술에 힘입어 DB는 LG에게 63점 만을 허용했다. 지난 1일 약체 소노와의 경기에서 임동섭에게 고전하는 등 92점을 실점하며 패배, 많은 비판을 받았던 김주성 감독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김주성 감독은 “정효근이 도움수비와 리바운드를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자만하지 않는 자세를 보였다.

만약 DB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맞대결 상대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4위인 수원 KT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울산과 수원이 0.5게임 차로 순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DB의 다음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울산 원정이다. 두 팀이 PO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DB가 승리,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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