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준석 “이재명, 작전주로 돈 벌듯이 국가 경영하면 안돼…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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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엔비디아 지분 30%' 발언에 대해 과거 주식 투자로 수익을 얻었던 그의 경험에 빗대어 "그건 초심자의 운이며 작전 세력에 운 좋게 올라탄 것이고, 국가 경영을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K 엔비디아 헛발질 이후 민주당에서 이 대표의 행동 주변에 금박을 두르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헛발질을 했더니 옆에서 '각하, 시원하게 차셨습니다' 하고 심기경호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자꾸 간과하는 것이 규제를 철폐하고,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교육에 국가적 투자를 늘려서 '엔비디아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에 주력해야 하는데, '이런 기업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하는 점"이라면서 "'국부펀드'라는 말이 멋있어 보이겠지만, 구체적인 말을 보탤수록 한국투자공사(KIC)나 국민연금(NPS) 등을 활용해 분산형도 아니고 고위험 벤처 몰빵형 투자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KIC의 운용자산을 모두 털어서 엔비디아 지분을 사도 8%남짓 확보하는데 그칠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계엄으로 혼란스러운데, 유력 대권 주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작전주 경험스러운 전략을 국가에 대입해서 공약을 만들면 시장 자체가 혼란스러워 진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잘해보자라는 것인데 왜 그러냐'는 상투적인 반론은 국정의 무거움 앞에서는 '대왕고래가 잘되면 좋은데 왜 그러냐'라는 말의 기출 변형 논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는 과거와는 달리 엄청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대규모 투자를 민간 기업이 감당할 수 없어 국제 경쟁에서 문제가 되면 국부펀드, 아니면 새로 만들어질 수 있는 국민펀드 등의 형태로 온 국민이 투자하고 그 성과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국부펀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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