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뉴스] 영월 상동고 야구부, 파죽의 3연승 올리며 리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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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고 야구부가 매서운 기세로 강원권 고교 야구에서 3전 전승을 올리며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창단 3년차에 접어든 상동고는 지난 23일 속초 설악야구장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강원권 고교야구 주말리그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11대 8로 승리했다.
이날 상동고는 원주고와의 경기에서 김민서(좌익수)와 고규민(포수) 등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팀 타율 3할4푼4리의 막강 타격을 선보였다.
앞서 지난 22일과 9일 강원고와 설악고를 상대로 각각 5대1과 4대3으로 승리하는 등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강릉고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학년부터 3학년까지 40명의 선·후배 선수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동반 상승효과도 거두고 있다.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영월 상동고는 2023년 한화 이글스 출신의 백재호씨를 감독으로 선임했으며 서울과 인천, 세종 등 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야구선수 학생들은 영입하며 명문 야구고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강원권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상동고를 비롯해 원주고, 설악고, 강릉고, 강원고 등 5개 학교가 참가해 각 12경기씩 치른다.
백재호 상동고 야구부 감독은 “상동고 선수들은 지난 겨울 웨이트와 멘탈 코칭 등 착실하게 훈련했고 큰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영월군과 지역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커 신생팀이지만 두려움 없이 야구를 즐기고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훈련과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오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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