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뉴스] 춘천·홍천, 생활권 중심 3대 협력 사업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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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참석한 가운데 공동협력사업 추진 협약
상수도 공급·어르신 무료 버스 사각지대 해소 추진
국도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 보태기로

【홍천】 춘천시와 홍천군이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권역 중심 협력 사업 3개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26일 홍천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육동한 시장, 신영재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협력 사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앞으로 춘천 동산면 조양3리~홍천 북방면 부사원리 상수관로(11㎞) 확장 사업, 어르신 농어촌 버스 무료 이용 관외 노선 해소, 국도 5호(홍천~춘천) 4차선 확장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하수 부족과 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홍천군 북방면 부사원리는 앞으로 춘천 소양강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안정적인 세수 확보 효과가 있다.
홍천 서면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춘천시내 상권을 오가며 춘천시내 버스를 이용해도 ‘홍천군 농어촌 버스 무료 혜택’ 을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면 지역 어르신 445명의 불편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구간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조기 착공 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고속도로 개통 이후 침체된 국도변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두 지자체는 최대 현안인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국제빙상장 유치 등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 함께 소속된 춘천과 홍천은 지난해 10월에는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당시 신 군수가 춘천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육 시장이 홍천을 답방했다. 두 지자체는 화장장 공동 설치, 호수 문화 관광권 공동 홍보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는 두 지자체가 기초지자체 상생 발전의 롤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기초지자체간 협력으로 국가 시스템의 비효율성 개선에 기여하는 선례를 만들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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