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이재명, 나흘째 경북·경남 산불 피해 현장 방문해 주민 고충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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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 "여야가 정치 잘하라" 고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9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장을 살폈다.
이 대표는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김광열 영덕군수에게서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대피소에서 일부 시민이 "여야가 정치를 잘하라"고 하는 등 고성이 나오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 대표는 이어 해안 마을로 이동해 주택과 차량 등이 전소된 산불 피해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들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 경북 안동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나흘 연속 경북·경남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대형 산불의 원인이 '민주당 측이 북한·중국과 모의해 고의로 방화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를 유포한 이들을 고발했다.
당 '산불재난 긴급 대응 특별위원회' 소속 조계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서 "산불을 정쟁으로 악용하고 민주당을 비난하기 위한 가짜뉴스를 의도적으로 유포한 16명을 국민소통위원회 명의로 고발 조치했다"며 "국가적 재난을 정쟁으로 악용하는 행위와 가짜뉴스에 앞으로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보도에 따르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한 강사 전한길 씨가 이번 산불을 두고도 음모론을 주장했다"며 "재난 앞에 가짜뉴스나 정쟁, 음모론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이재민 긴급 주거 지원, 생계 지원 등을 논의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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