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옛 드림랜드 부지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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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기본 구상·타당성 검토 용역 중
지역 내 가장 큰 규모 파크골프장 생겨
“강원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의 나설 것”

【원주】속보=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원주 소초면 옛 드림랜드 부지(본보 지난 3월27일자 11면 보도)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원주시는 옛 드림랜드 26만9,620㎡ 중 14만여㎡의 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사 입구 인근에 위치한 드림랜드는 1996년 도와 20년간 부지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문을 열었지만 경영난 등으로 2015년 무상임대 계약 만료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 도와 원주시는 이후 드라마 세트장과 반려동물시설, 소방공무원 운전전문교육센터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논의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며 10년째 방치되고 있다.
최근에는 토지 소유주인 강원개발공사는 캠핑장을, 원주시는 정원·휴양시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연간 5억원의 임대료가 걸림돌이 되며 답보상태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드림랜드 부지 활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시는 이에따라 파크골프장 운영 수익금으로 강원개발공사가 요구하고 있는 임대료를 충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태수 시 체육과장은 “옛 드림랜드 부지 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강원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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