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화천군민 “더 푸른 화천 가꾸기 열기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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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림조합·강원일보 나무 나눠주기 행사 성황
대추나무·두릅 등 4,000본 1인당 4그루씩 배부
최군수 “미래세대에 울창한 숲과 산림 물려주자”



【화천】화천을 더 푸르게 가꾸려는 군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화천군과 군산림조합, 강원일보사가 공동으로 지난 31일 화천체육관 앞에서 마련한 ‘내 나무 갖기’ 나무 나눠주기 행사에 1,000여 명의 주민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제80회 식목일을 기념해 준비한 이날 나눠주기 행사에는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녹지공간 및 산림자원을 조성하려는 주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나무나눠주기는 최근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되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녹색자원 조성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추나무, 살구나무, 민엄나무, 민두릅 등 4,000그루를 1,000여 명의 주민에게 1인 4그루씩 배부했다. 또 고로쇠나무, 산벚나무, 땅두릅을 추가로 더 나눠줬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됐던 대형산불을 경계, 불법 소각 금지와 입산 통제 등을 알리는 산불조심 캠페인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행사장을 찾은 이종환(73·하남면 원천리)씨는 “대추나무, 살구나무를 집 주변에 심을 계획”이라며 “나무가 자라 열매를 거둘 때를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미래세대에게 울창한 숲과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류희상 군의장은 “푸르고 아름다운 화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신준현 군산림조합장은 “최근 대형산불로 많은 산림이 잿더미가 돼 안타깝다”며 “산불조심은 물론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림을 잘 가꾸고 보존하자”고 밝혔다.
한편 나무심기와 나무 나눠주기 운동은 1999년 강원일보의 제안으로 시작돼 강원특별자치도, 북부지방산림청, 18개 시·군, 산림조합 등이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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