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5,000여명 마라토너, 벚꽃과 유채꽃 감상하며 해안코스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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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 13일 출발
케냐 선수 등 5,500여명 참가
황영조·이봉주·김완기 팬 사인회 등

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제패를 기념하는 제29회 삼척 황영조 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엑스포 광장에서 출발, 황영조 고향마을인 근덕면 초곡리를 반환하는 42.195㎞ 공인코스에서 열린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해외초청 케냐 엘리트 선수를 비롯해 삼척시 우호교류도시인 일본 구로베시 선수단, 전국 각지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5㎞, 10㎞, 하프코스, 풀코스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풀코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삼척문화예술회관 엑스포 광장을 출발해 오분 교차로, 한치터널을 지나 맹방, 궁촌을 거쳐 근덕면 초곡리 황영조 마을을 돌아오게 되며 5㎞와 10㎞,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지정된 반환점을 돌아 엑스포 광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삼척의 사위'이자 국민 마라토너인 이봉주,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등이 참여해 팬 사인회를 열고, 마라톤 홍보에 나선다.
특히 올해 대회는 정규 코스에 출전하는 마라토너 외에도 시민들이 가족을 동반해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로 확대 진행된다. 또 외국인 참가자 46명도 참가해 대회의 열기를 돋굴 전망이다. 당초 2시간8분41초의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엠바이어 엘리자 티가(167㎝·56㎏)가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삼척시민에 한해 참가비 5,000원으로 런닝화 또는 티셔츠 중 택일로 기념품을 제공하고,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삼척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육상연맹 등 기관·자원봉사단체 600여명이 교통관리 및 코스안전, 음료, 먹거리 지원, 급수대와 거리 응원전에 나서는 등 성공 대회를 위해 함께 한다.
한편 경찰은 유채꽃축제장과 인접한 7번 국도가 대회 코스로 이용되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되자, 원활한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 관광객들이 동막IC~부남~덕산교~맹방해수욕장 해안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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