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뉴스] 양구군, 필리핀 계절 근로자 97명 1차 입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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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100여 명 1차 입국으로 농번기 인력난 해소 기대
4월 26일~28일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약 300명 입국 예정


【양구】속보=필리핀 정부가 도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을 중단, 영농철 심각한 일손난을 겪고 있는 양구지역 농가들의 인력수급 문제가 한숨을 돌리됐다.
양구군은 서흥원 군수가 직접 필리핀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한 결과 필리핀 및 캄보디아에서 인력을 확보(본보 지난 8일자 16면 등 보도)한데 이어 11, 12일 이틀간 필리핀 시놀리안 지역에서 9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73개 농가에 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근로계약서 작성과 마약 검사 등 기본 절차를 마친 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근로자 교육을 받았다. 또 안전한 고용 환경을 위해 군은 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 고용주를 대상으로 인권 보호와 근로조건 및 고용주 준수사항 등의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이외에도 오는 26일부터는 캄보디아에서 확보한 287명의 계절근로자들도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이들이 모두 입국하면 올해 양구지역에는 380여명의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투입될 전망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계절근로자 1차 입국과 캄보디아 계절근로자의 입국 확정으로 인해 농가의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들의 인력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총 720명을 배정 받아 지난달 18일 필리핀에서 187명이 1차 입국을 마쳤어야 했지만, 일부 근로자들이 초과근무수당 미지급과 갑질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진술하면서 송출을 유예하며 농가들이 심각한 일손난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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