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에는 없는 '누구나 갈수 있는 열린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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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20일까지 '열린관광 주간' 운영
도내 9개 시·군 24곳 포진…원주는 전무
시 "올해 조성하는 관광지 무장애시설 도입"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 관광 케이블카가.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도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 시는 상부 탑승장 인근을 무장애시설로 개선해 누구나 이용하는 열린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강원일보DB>

【원주】한국관광공사가 장애인의날(4월20일)을 앞두고 '열린관광 주간'을 개막했지만, 원주시는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할 처지다.

1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강원자치도 내 열린관광지는 2016년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이 처음 지정된 이후 올해까지 9개 시·군에서 24개곳이 포진해 있다. 춘천이 9곳으로 가장 많고, 강릉이 7곳, 속초·횡성·영월, 동해·정선 각2곳 등이다.

열린관광지 조성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실시한 열린관광지 공모가 4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정작 관광공사 본사 소재지인 원주는 대상지를 찾지 못해 공모 신청서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조성 중인 관광지에 무장애 설계를 도입하는 등 본격적인 열린관광지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성미 시 관광과장은 "올해 개통한 소금산그랜드밸리 관광 케이블카를 활용해 상부 탑승장 인근을 무장애 관광시설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반곡역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치악산바람길숲과 금대관광지, 반계은행나무 광장 등을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 등에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열린관광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등 '열린관광 주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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