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원주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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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공사 내부 사정 탓 현재 공사 중단
정산 마무리돼야 재개 가능…일정은 미정

【원주】원주 기업도시(서부) 복합체육센터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에 따르면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에 참여한 시공사 3곳 중 1곳이 공사를 포기하면서 지난달부터 공사가 멈췄다. 해당 시공사가 다른 현장에서 발생한 채권 압류 등의 이유로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공사 3곳의 정산이 마무리돼야 공사가 재개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수립되지 않았다.
결국 현재 공정률은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완공 시기도 당초 지난해 7월에서 올해 말로 미뤄졌다.
시는 동·서·남·북 권역별로 체육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권을 책임질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는 지정면 가곡리 샘마루초교 인근에 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연면적 4,764㎡,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에는 현재 수영장, 체력단련실, 육아시설 등을 갖춘다. 앞서 2023년 동·남부복합체육센터가 잇따라 완공됐으며, 북부권은 현재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초 착공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도 체육시설이 부족한 기업도시 특성상 센터 완공까지 늦어져 주민들의 불만도 점점 커지고 있다.
주민 박모(48)씨는 “현재 기업도시에는 수영장은 아예 없을 뿐더러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그나마 있는 시설도 동호인들로 예약이 차 일반인은 이용하기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뿐 아니라 축구장 등 종목별 체육시설을 건립해 주민과 산업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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