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철원군 노동당사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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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근대문화유적 활용
평화의 메시지 전달 힐링공간

◇철원 노동당사 전경 모습.

【철원】철원군이 지역의 대표 근대문화유적인 노동당사를 활용해 문화·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노동당사와 함께 철원역사문화공원, 철원역사문화전시관, 6·25전쟁과 관련한 안보관광지 등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철원군은 오는 27일부터 2025년 철원 노동당사를 활용한 국가유산사업인 '생생, 철원 투 메모리(Cheorwon to memory)'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철원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 10월까지 매달 1회 진행된다. 동족상잔의 비극과 분단의 아픔의 상징인 노동당사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꾸며 더욱 의미깊다.

노동당사와 인근에 위치한 철원역사문화공원, 철원역사문화전시관 등을 탐방하며 '구(舊)철원'으로 통칭되는 6·25전쟁 발발 전 옛 철원군의 중심지에 대한 이야기와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도 들여다 볼 수 있다. 1회 총 3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 접수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온라인 카페(https://cafe.naver.com/kocent) 및 SNS에서 할 수 있다.

철원군은 노동당사를 활용한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노동당사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빛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식당과 카페, 숙박시설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군에서 실시하는 노동당사 국가유산 사업을 통해 지역의 근대문화유산 및 민통선 내에 산재한 안보관광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당사는 1940년대 북한 노동당 당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무근 콘크리트 건축구조로 6·25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전쟁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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