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뉴스] 화천 민통선 북상 효과 “안동철교 가는 길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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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3.5㎞ 북상돼 검문없이 한묵령 구간 통과
빠르고 안전하게 안동철교와 평화의댐 관광 즐겨
최문순 군수 “접근성 향상, 안보관광상품 더 주목”

화천 안동철교와 평화의 댐에 가는 길이 훨씬 빠르고 안전해졌다.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소속 회원 40여 명은 지난 19일 당거리 초소와 평화초소에서 출입 검문을 받지 않고 편리하게 안동철교와 평화의댐 일대에서 안보관광을 즐겼다.
그간 검문 없이 이곳에 가려면 험준한 해산령을 넘어야 했지만 민통선이 북상되면서 보다 안전한 한묵령으로 이 일대 관광지를 쉽게 찾는 등 민통선 북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걸어서 안동철교를 건넌 정재억(69·춘천시 온의동)씨는 “민통선 북상으로 검문 없이 편리하게 안동철교 일대를 순회하며 분단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통선이 지난달 북상되면서 화천읍 풍산리 안동철교에서부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에 이르는 9.9㎞ 구간 군도 7호선 민간인 통제선이 3.5㎞ 북상됐다. 이 지역에 있는 안동철교와 평화의 댐을 비롯해 세계평화의 종공원, 평화의 댐 캠핑장, 국제평화아트파크, 비목공원 등에는 연간 2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최문순 군수는 “접경지역 관광지에 이르는 접근성이 향상돼 안보관광상품이 더 주목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화천과 철원지역 민통선 북상으로 안보 관광객이 증가해 연간 1,750억원의 관광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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