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뉴스] 간재 최연의 문학 세계 조명…‘간재집’국역 기념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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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연구원(원장:박원재)은 24일 강릉시죽헌동 율곡연구원 강당에서 조선 중기 문신 간재 최연(崔演)의 문학과 관직생활을 조명하는 ‘간재집’ 국역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율곡연구원(원장:박원재)은 24일 강릉시죽헌동 율곡연구원 강당에서 조선 중기 문신 간재 최연(崔演)의 문학과 관직생활을 조명하는 ‘간재집’ 국역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강릉】율곡연구원은 24일 강릉시죽헌동 율곡연구원 강당에서 조선 중기 문신 간재 최연(崔演)의 문학과 관직생활을 조명하는 ‘간재집’ 국역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간재 최연의 관직생활과 문학 세계’를 주제로, 최연 선생의 시문집 ‘간재집’의 국역 완료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재 최연은 본관이 강릉으로, 1525년 문과에 급제한 후 병조판서, 도승지, 지중추부사 등 주요 관직을 역임한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문신이다. 시문에 뛰어나 왕이 지은 어제시(御製詩)를 주제로 한 경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왕의 총애를 받은 인물로 평가된다.

율곡연구원은 2020년부터 4년간 ‘간재집’의 번역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물인 ‘간재집 1·2·3’(강만문·김현재·박준철·정동화 옮김)을 지난해 12월 23일 간행했다. ‘간재집’은 총 12권 6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최연이 사신으로 중국을 오가며 남긴 시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조선시대의 대중국 외교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박도식 전 강릉원주대 교수의 ‘동원세고를 통해 본 간재의 가계와 생애’, 정동화 한국고전번역원 책임연구원의 ‘간재 최연의 사행시 연구’ ,정용건 강원대 교수의 ‘최연의 산문에 나타난 문학적 지향과 그 의미’등 3편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박원재 율곡연구원장은 “강원권 사료의 번역과 간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고전 문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학자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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