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다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 본격 투입, 농번기 맞춤형 인력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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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필리핀, 결혼이민자 가족 등 585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소규모 농가 및 고령 농가 배치

【정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선군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농가에 본격 투입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에 맞춤형 인력 지원에 나섰다.

군은 2023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매년 400여명의 근로자들을 정선지역 농가에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필리핀 바왕시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필리핀 계절 근로자까지 지역 농가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선 지역 농가에는 라오스 계절 근로자는 470명, 필리핀 바왕시 계절 근로자 31명, 결혼 이민자의 본국 가족 84명 등 총 585명에 이르는 다국적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작목별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라오스 근로자 366명, 필리핀 근로자 31명에 대한 농가 배치와 공공형 계절근로자로 나눠 배치했고, 오는 5월 둘째주에는 농가에 62명, 공공형으로 15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작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소규모 농가나 고령 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인력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낯선 지역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착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진료비와 응급 치료비를 지원하고, 국제우편(EMS) 발송비도 지원한다. 또 통역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SNS 민원접수 체계를 운영하는 등 언어 문제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전상근 군 농업정책과장은 “올해는 라오스 뿐만 아니라 필리핀과도 협력을 확대해 계절 근로자 유치 기반을 넓혔다”며,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은 물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선군이 라오스와 필리핀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 585명을 농가와 공공형 계절 근로자로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필리핀 바왕시 계절 근로자 입국 모습.◇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선군이 라오스와 필리핀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 585명을 농가와 공공형 계절 근로자로 배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라오스 계절 근로자 입국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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