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동해안 AI 특구’ 조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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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차 강원특별자치도 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엄정용 속초상공회의소 회장)가 28일 조병주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나영진 강릉상공회의소 회장, 김규태 동해상공회의소 회장, 정희수 삼척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시 천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동해=정익기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상공회의소들이 동해안에서 생산된 저원가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수 있는 ‘동해안 AI 특구’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강원특별자치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28일 동해시 천곡동의 한 음식점에서 제70차 회의를 열고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경제 확대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핵심 인프라인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수도권 지역의 데이터센터 과밀화로 국가 전력 수급계통에 문제가 발생하고, 사고 발생 시 통신 및 생활 인프라 마비를 야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전력요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AI·데이터센터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해외 AI 빅테크 기업 유치에도 장애가 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가 원거리·인재 채용 등의 한계로 동해안 이전을 기피하고 있어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전력특별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동해안 AI 특구 조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협의회는 현재 동해안 권역에 8개의 석탄발전소가 운영되며 동해안 송전망 총용량이 22GW 수준이지만 11GW만 사용하고 있는데다 발전원가가 낮은 원전을 우선 배정해 가동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

상공회의소협의회는 “동해안 AI 특구가 조성되면 동해안권 송전제약 해소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을 실현할 수 있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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