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1일 사퇴…2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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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에서 물러나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와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사퇴할 예정이다. 이는 그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회의에서 한 대행은 안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총리직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난 뒤에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계획이다. 담화에서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의 경제 위기 대응과 정치권의 퇴행적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 등을 언급하며, 국정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리직 사퇴 이후에는 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삼청동 총리 공관을 거쳐 신문로에 위치한 자택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2일에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출마 선언 장소로는 국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출마 배경과 주요 정책 구상을 담은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에는 비상계엄과 잇따른 탄핵 정국을 거치며 드러난 정치권의 극한 대립 구조를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비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과 연계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초월한 거국 내각 구성을 실현 방안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이미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대선 경선 당시 사용했던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을 인수해, 출마 선언과 동시에 대선 캠프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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