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2천만명 넘어갈 것으로 예상…교체는 95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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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유심(USIM)정보가 탈취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8일 춘천시내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SK텔레콤은 4일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로 제공 중인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금일 중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 서비스는 자동 가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 중 2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유심 교체 현황에 대해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 95만 6천 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로밍 고객 지원을 위해 공항 로밍 센터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은 하루 평균 20만 명 수준이며, 현재까지 총 760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 출국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날 공항에서만 약 2만 개의 유심이 교체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4일 일일 브리핑을 통해 최악의 해킹 사고에 대한 대응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심 교체 여유분에 대해 김 센터장은 "5월 말까지 500만 개의 유심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내일부터는 전국 T월드 2,600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가입 중단 일정에 대해서는 "시작 시점은 결정되었으나, 종료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집단 소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김 센터장은 "회사가 책임을 소홀히 했다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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