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대학교 교수회 연합회(국교련)와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은 13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선 공약을 전달하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고등교육 공약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대선캠프 관계자, 전국 국공립대 교수회, 국가교육혁신포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국교련 상임회장과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 대표를 맡은 우흥명 강원대 교수회장은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라며 “다가오는 대선을 통해 고등교육이 국가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안된 공약은 인구절벽과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 사회적 양극화와 세대 간 불평등 등 네 가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그 해법으로는 교육의 공공성 회복과 고등교육의 국가 전략화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고등교육 재정의 획기적 확대 △교육원로 활용을 통한 고령사회 대응 △국립대학법 제정으로 법적 기반 마련 △대입 공정성 회복을 통한 공교육 정상화 등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우흥명 회장은 “이 공약들이 민주당의 국정 비전 속에서 실현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국교련과 국가교육혁신정책포럼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협력의 책임은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