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오는 12월 정식운항을 목표로 국제 컨테이너 정기항로 러시아 노선 신규 개설을 추진중인 가운데 러시아 나홋카항을 출항한 컨테이너 화물선이 지난 28일 옥계항에 첫 입항했다.

시는 이날 오전 장금상선㈜ 소속 8,000톤급 컨테이너 화물선 보스토치니 보이저호가 옥계항에 입항, 러시아산 우드펠릿 수입물량 50TEU를 하역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스토치니 보이저호의 옥계항 입항은 러시아 노선 개설을 위한 시범 운항으로, 11월 러시아산 우드펠릿 240TEU를 옥계항에 하역하는 시범운항이 2차례 추가로 이뤄질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나홋카항~옥계항~부산항을 주 1회 운항하는 국제 정기노선을 정식 개설할 예정이며, 지난 8월부터 주 1회 운항하고 있는 일본~부산~옥계 노선과 함께 옥계항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 및 ㈜트라이허브코리아, 장금상선㈜, 흥아라인㈜, 세방㈜과 ‘옥계항 컨테이너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국제 정기항로 확장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제 정기항로 확장을 통해 수출입 물동량을 늘려나감으로써 향후 2025년 옥계항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5만톤급 1선석 증설 및 컨테이너 물류 취급이 가능한 다목적 부두로 반영되도록 해 장기적으로 옥계항을 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흥열 시 항만물류과장은 “강릉시가 해양실크로드 경제도시로 도약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옥계항의 국제항로 노선 확대, 수출입 물동량 증가, 무역항 기능 활성화 및 항만 개발에 관계 기관과 이해당사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