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 정진호 경위.

속초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계 소속 정진호 경위가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1996년부터 30년 가까이 헌혈을 이어오고 있는 정 경위는 지난 4월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 경감을 위해 헌혈증 1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정 경위는 “처음에는 해군사관학교 생도로서 헌혈을 시작했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하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수 서장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이웃을 위한 헌혈이라는 나눔 활동까지 실천하는 정진호 경위의 모습은 모든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해양경찰관들을 적극 격려하고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