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뉴스] '상투 틀고 비녀 꽂고' 전통 성년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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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통 성년식 관·계례 개최
관례·개례, 의복 차례, 자·당호 수여 등
제5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정선향교가 전통 성년식을 거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선향교는 28일 정선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25년 전통 성년식(관·계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성년을 맞이하는 정선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명과 80여명의 참관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전통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이하준 정선교육장, 전광표 정선향교 전교 등 기관단체장과 정선향교 유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축하했다.
올해 성인이 된 학생들은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관을 씌워주면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우는 관례(冠禮)와 여자에게 땋은 머리를 풀고 쪽을 지어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笄禮) 등 전통 성인 의식을 치렀다.
또 성인으로서 최초의 의복 차례인 초가례와 재가례, 삼가례를 시작으로 술 의식인 초례, 자(字)와 당호(堂號) 수여 등을 체험한 후 성년 선서를 마쳤다.
전광표 정선향교 전교는 “전통 성년식을 통해 학생들이 성년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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