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내달부터 전국서 아파트 4만4천가구 공급…지난달보다 34.5% 증가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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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만 2만6천가구…"청약시장 양극화"

[사진=연합뉴스]

내달부터 경기지역 1만6천627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4만4천여가구가 공급된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4천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달(3만2천719) 대비 34.5% 증가한 규모로, 지난달 이월된 물량이 이달 쏟아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6천627가구, 인천 5천326가구, 서울 3천567가구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5천520가구가 나온다.

서울 지역에서는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천265가구),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1천670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239가구), 도봉구 도봉동 '도봉금호어울림리버파크'(299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 지역은 평택(3천320가구)과 의정부(2천889가구), 파주(1천741가구), 김포(1천297가구) 등에서, 인천의 경우 서구(2천548가구)와 계양구(2천42가구) 등에서 주로 공급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3천472가구)과 광주(3천214가구)의 물량이 특히 많았다.

반면 대구와 세종, 경남, 전남, 제주 등 5개 지역은 분양계획 물량이 없다.

올해 추첨제 확대와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아파트 분양의 진입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분양가 인상과 고금리 환경으로 선별 청약 양상이 심화했고, 이는 공급에도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6억원 이하로 분양된 일반공급 가구 비중은 전체의 58.0%로 상반기(74.2%) 대비 16.2%포인트 감소했지만, 6억원 초과의 경우 18.9%에서 31.6%로 12.7%포인트 늘었다.

부동산R114는 "가격 민감도가 커지면서 신축 대신 구축으로 선회하거나 높은 분양가를 감수할 정도의 매력을 갖춘 단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청약시장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청약 흥행 여부는 향후 공급량 증감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 불안 요인이 산재해 사업지별 셈법은 복잡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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