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인제서 투표관리관 도장 없는 투표용지 배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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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읍 제5투표소에서 도장 없는 투표지 10장 투표함 들어가
선관위 “선거사무원 배부 과정서 실수 … 유효표로 인정받을 것”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인제군 인제읍 제5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의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배부됐다. 현장에서 총 10명의 유권자가 기표까지 마친 상태로, 선거 관리 체계에 구멍이 뜷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제읍 제5투표소인 귀둔1리 마을회관 1층(인제읍 점봉산로 99-3)에서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가 유권자에게 배부된 것을 마을주민이 인지하고 이의제기를 했다.

선관위가 인지했을 때는 기표소에서 도장 없는 투표용지에 기표까지 마친 뒤였다. 인제군선관위는 도장 없는 투표용지에 투표한 유권자는 10명이라고 했다.

도장 없는 투표지는 투표함에 담겨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개표소로 이동하게 된다.

인제군선관위는 투표관리관이 작성하는 투표록에 해당사항을 자세하게 기재하도록 했고, 투표참관인들에게도 해당 부분을 설명하도록 후속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용지에 미리 투표 관리관 도장을 찍어두는데 유권자가 몰리면서 미처 도장을 못 찍은 용지 10장 안팎이 배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제군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사무원이 한꺼번에 도장을 찍고 투표용지를 배부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며 “이번 사례는 제10번에 해당하는 특이사항으로 간주돼 개표 과정에서 유효표로 인정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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