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로 지역, 세대, 성별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함성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 지인과 함께 투표장으로 향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득권이 불러온 위기를 다수의 국민이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 주어진 시간.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라며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라며 "아직 투표하지 않으셨다면, 꼭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의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라며 "주권자의 손으로 굳건한 민주주의,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에 투표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과 청년의 미래,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선택하면 달라질 것이다. 변화할 것"이라며 "투표로 지역, 세대, 성별을 넘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함성을 모아달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이 행복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꼭 이뤄 보답하겠다"라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지금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마지막까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과거의 우리가 만들 내일의 우리를 기대하며"라며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내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한 승리의 장소 여의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어두컴컴한 내란의 밤, 이곳에서 우리는 작지만 소중한 빛을 손에 들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구하고, 나라와 미래를 구하고, 서로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끝없이 펼쳐진 인파와 오색의 불빛이 물결치던 그 장면을 단상 위에서 바라보며, 평생 잊지 못할 황홀한 감동을 느꼈다'라며 "그날 우리는 모두 하나였고, 함께 기적의 역사를 써내려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오늘 6월 3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며 "저 이재명, 반드시 승리하겠다. 오직 국민께만 충성하겠다.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겠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하늘처럼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내란종식과 민생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 상식의 승리, 정의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3년 전 못다 이룬 약속, 이번에는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의 우리는 오늘보다 더 강하고, 더 당당하고, 더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