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철원 고석정꽃밭 재개장…유채·양귀비 등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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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 고석정꽃밭이 화사한 꽃물결과 함께 다시 문을 열었다. 철원군은 4일 이상기온으로 인한 꽃 개화 지연으로 임시 휴장했던 고석정 꽃밭을 재개장했다. 지난달 20일 임시 휴장에 들어간 지 15일 만이다.
당초 철원군은 지난달 17일 고석정꽃밭을 정식 개장했으나,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로 인해 유채와 안개꽃, 양귀비 등 주요 꽃들이 꽃망울을 제대로 틔우지 못해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이후 휴장 기간 동안 꽃밭의 생육 환경을 집중 관리했고 동시에 꽃밭 내 편의시설 정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주차장과 먹거리 부스를 재정비하고 철원 미식박물관도 운영을 재개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철원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철원미(米)술관'을 선보이는 한편 장흥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꺽정열차'도 이날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꺽정열차는 꽃밭을 천천히 순회하며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재개장한 고석정꽃밭은 24ha 규모의 드넓은 부지에 유채와 양귀비, 안개꽃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색감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철원군은 꽃밭 재개장을 통해 침체됐던 지역 상경기를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현종 군수는 "철원만의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꽃밭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철원군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은 오는 7~8일 주말과 휴일을 기점으로 가우라 등 일부 꽃묘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면 유료 입장으로 전환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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