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뉴스] 지선 1년 앞으로=철원군수 누가 뛰나
본문
철원군수 입지자 행보 빨라진다










【철원】제21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철원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다. 3선인 이현종 군수의 뒤를 이어 철원군정을 책임지고자 하는 입지자들의 행보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이번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22년 군수 선거에 출마했던 한금석 전 도의장이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또 2018년에 군수 선거에 나섰던 구인호 전 도의원과 올해 초 명퇴한 이경하 전 철원읍장 등도 자천타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여당에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선출직 의원을 비롯, 원외 인사들이 대거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수·엄기호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원과 한종문 철원군의장이 군수 선거 출마에 의욕을 보이며 활동하고 있다. 김동일 전 도의장, 신인철 전 철원부군수도 선거 출마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라금배 철원군사회복지협의회장도 군수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제8회 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고기영 철원군축구협회장도 내년 군수 선거를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6월3일 치러지는 제9회 지선에서 동송·철원권역과 갈말권, 김화권 등 3개 권역별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2022년 철원군수 선거에서는 권역별로 뚜렷하게 표심이 갈렸고 재선 군수이자 당시 여당 후보였던 이현종 후보가 갈말권에서 승기를 잡으며 철원군 최초의 3선 군수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지선은 여야의 입장이 바뀌며 치러지는 만큼 권역별 표심 변화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2026년 철원군수 선거는 이현종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만큼 여야 입지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철원지역은 보수세가 강하지만 이번 대선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민심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던 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