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대통령실 "12·3 비상계엄 가담 경호처 본부장 5명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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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경호처 인사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6.9

대통령실이 인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 조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경호처는 추가 인사 조처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윤 대통령을 경호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5.3.8 사진=연합뉴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경호처장 직무대행)에 대해 구속 시도에 나섰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3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에게는 체포 저지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호처 직원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한 혐의(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상 직권남용)도 적용됐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기각했다.

이에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연판장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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