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뉴스] 작품을 찾아라! ‘SEEK!-Dining Room’ 展
본문
강남욱 작가 개인전 원주 갤러리 원에서

강남욱 작가의 개인전 ‘SEEK!-Dining Room’이 원주 갤러리 원에서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조각재료로 사용되어 온 대리석은 깎기 좋은 특성 덕분에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며 ‘재현’의 재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강 작가는 대리석을 단순한 조각 재료가 아닌 감각과 인식을 전복하는 재료로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 강 작가는 다양한 색과 무늬를 지닌 대리석을 통해 작가는 일상 속 오브제를 정교하게 위장하고 낯선 시선으로 재현한다.

특히 전시 제목 ‘SEEK!’처럼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숨겨진 익숙한 형상의 대리석 조각들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시장 식탁 위에 놓인 요구르트병, 바나나, 피자 조각, 달걀, 선인장 등은 모두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 작품이다. 언뜻 보기에는 익숙한 일상 사물이지만, 그것이 대리석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 관람자는 익숙함 속의 낯섦과 함께 사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경험하게 된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