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뉴스] 고성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다음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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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셔우드 홀의 헌신 기리기 위해 건립
독일 건축가와 함께 화진포의 성 설계한 인물로 유명
군, 화진포 일대 역사·문화 복합 관광지 육성 방침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전경.◇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내부.

【고성】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는 고성군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19일 개관하는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19세기 말 개신교 감리회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입국한 로제타 셔우드 홀이 의료와 교육, 인도적 나눔을 실천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셔우드 홀은 독일 건축가 H.베버와 함께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는 화진포의 성을 설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이에 셔우드 홀 문화공간 역시 김일성 별장과의 관련성을 함께 조명 받으며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셔우드 홀 문화공간을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 등과 연계해 화진포 일대를 역사·문화 복합 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기존 화진포 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한 지상 3층 규모의 특색 있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1층은 여성 교육 선교사였던 셔우드 홀을 조명하는 전시관, 2층은 셔우드 홀의 의료 선교 활동과 조선에서의 삶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마련됐다. 3층에는 셔우드 홀이 우리나라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해 관련 유물과 콘텐츠를 전시하는 크리스마스 씰 전시관이 조성됐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우리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기독교 성지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치유와 나눔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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