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뉴스] 묵호역 굴다리 어르신들의 손길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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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묵호역 인근 굴다리에 '조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묵호노인복지회관을 통해 발한동행정복지센터 청사의 내부 청소를 맡은 어르신들은 본연의 업무를 마친 후에도 자발적으로 인근 굴다리의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난간, 벽면, 바닥까지 마치 ‘우리 집’처럼 정성껏 쓸고 닦으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동해시를 찾는 이들에게 깨끗하고 정돈된 첫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묵호역 옆에 위치한 이 굴다리는 KTX와 ITX를 타고 묵호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논골담길, 묵호항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통로이자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활동은 어르신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쉽지 않은 작업임에도 스스로 거리를 바꾸고, 지역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조숙행 발한동장은 “최근 묵호권역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이러한 작은 실천이 동해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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