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뉴스] 육군3공병여단 ”적 뿐 아니라 오염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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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제 소양강 일원서 한국환경공단과 공동 방제훈련
육군 3공병여단은 24일 인제군 소양강 일원에서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관·군 합동 환경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관·군의 협력체계와 대응능력 향상, 신속한 오염 차단 및 확대 방지, 임무수행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소양강 인근에 위치한 여단 예하 도하중대의 유류탱크 파손으로 인해 소양호에 대량의 유류가 누출된 상황을 부여하고 훈련이 전개됐다.
전·평시 환경정화 임무를 수행하는 여단 예하 111공병대대 4중대가 상황 접수 후 누유 원인과 위치를 확인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1차 방제선(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살포 등 초동방제 조치를 실시했다. 동시에 한국환경공단은 드론을 운용하여 유류 확산 범위를 확인하고 무인 선박을 활용하여 오염도를 측정했다.
이후 111공병대대 4중대가 2차 방제선(오일펜스)을 설치하고 흡착포 및 유화제 등을 활용해 유류 수거작업을 실시하였으며, 한국환경공단은 유·수 분리기를 설치해 유출된 유류를 제거했다. 누유 방제조치를 완료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사고경위, 피해규모, 방제내역, 시료분석 등 최종평가를 실시한 후 훈련은 종료됐다.
공병여단은 안전하고 성과 있는 훈련을 위해 사전 준비도 철저히 했다. 훈련 3주 전부터 훈련장소 및 이동로에 대한 지형정찰을 실시, 작전환경에 익숙해졌다. 이후 이론 교육 및 절차식 지상훈련을 통해 임무를 숙지했다. 여단측은 그 결과, 처음 실시하는 관·군 합동 환경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3공병여단 111공병대대 송수원 대위(중대장)는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관·군이 하나가 되어 수행해야 할 임무를 숙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실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오염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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