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의 지역 활력 사업이 다양한 정부 부처로 확대되며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지난해 공모 선정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지원’ 사업의 협업부처가 올해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까지 확대되며 ‘지역혁신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의 특화 자원을 활용한 산업 모델을 개발해 기업 활성화 및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것이다.

사업이 확대되며 중소기업벤처부는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법무부는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한 외국 인력 공급을 지원한다. 또 행안부와 농림부는 기업 활용 및 근로자 주거 공간과 농촌기업 시설 지원 등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군은 이달말까지 20개 참여기업 선정을 마치고, 3억5,000만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산업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행안부 주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모에 선정됐던 ‘살림, 꽃풀소’ 사업은 신한금융의 ‘로컬브릿지 프로젝트’와 연계돼 다채로운 사업이 가능해졌다.

기존 사업은 꽃풀소마을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동물권 특화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로컬브릿지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군과 신월리 마을은 사업비 3억원을 추가로 들여 △마을 전기셔틀버스 및 충전소 도입 △냉·난방기 교체 △비건 베이커리 조성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최종훈 인제부군수는 “지역이 당면한 지방소멸, 농촌 공동화 현상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제의 매력을 살리고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