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속보]송언석 "이대로 김민석 총리 인준되면 장관 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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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국무총리가 탁한 윗물…국민 심판 이제 시작"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 재산 형성과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관련 의혹, 자녀 특혜 논란으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격 시비가 불거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이대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그다음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검증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국민들에게 분노와 허탈감만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부풀어 올랐다"며 "국민들은 김민석 후보자가 무능하고 부도덕한 부적격자라는 확신만 굳혔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는 우기면 장땡'이라는 선례를 남겼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근거자료 없이 주장으로 우기면 그만이고 모든 전과에 대해 검찰의 표적 수사이고 조작 수사라고 우겨대면 그만이고 모든 잘못된 표현에 대해 그런 뜻 아니었다고 우겨대면 그만이란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온갖 전과와 의혹을 달고 있는 탁한 윗물인데, 아랫물만 맑길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틀간의 국회 청문회는 끝났지만, 국민의 심판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마를 만지고 있다. 2025.6.25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인준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은 전혀 없었다"며 "증인이나 참고인 없이 진행된 '깜깜이 청문회'에다 자료 제출도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는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김 후보자의 자금 흐름에 대한 해명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함 대변인은 "생활비와 유학비 등 수상한 자금 내역에 대한 명쾌한 설명 없이, 남은 건 '배추' 얘기뿐이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의 자질 부족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국가채무비율을 20∼30%라고 잘못 답하고, 올해 국가 예산 규모조차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어본 경험도 없고, 국가 재정에 대한 이해도 부족한 인물이 민생위기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청년·탈북민·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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