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뉴스] '날씨 역주행' 강릉 29.1도, 춘천 25.5도…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기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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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곳곳 최고기온 극값 경신…기상청 "내일까지 포근"

◇포근한 11월

11월 초에 때아닌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릉이 29.1도까지 치솟는 등 강원 지역 날씨가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1도를 비롯해 북강릉 27.7도, 속초 27.5도, 동해 27.2도, 북춘천 25.9도, 정선 25.8도, 원주 25.7도, 춘천 25.5도, 영월 25.4도, 홍천 25.1, 철원 24.6도, 인제 24.5도, 태백 22.7도, 대관령 21.6도로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해서 유입되고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햇볕에 의해 지면이 가열돼 도내 곳곳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1∼18도)보다 높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게 벌어지겠다.

3일 늦은 새벽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영서 중·남부로 확대된 후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대부분 그치겠다.

영동 북부에도 내일 늦은 밤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이틀간 도내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아침부터 낮 사이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오후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 일원에서 개막한 '2023 강릉와인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북적이고 있다. 축제는 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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